천일고속의 재무구조 개선과 증여세 마련의 진실

천일고속의 최근 급등세는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증여세 마련을 위한 조치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천일고속의 주요 사건과 재무상태를 분석하여 숨겨진 진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일고속의 최근 동향

최근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와 같은 중국의 강력한 압박으로 인해 한국 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천일고속은 주목받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천일고속의 급등세는 ‘주요사항보고서(유형자산양도결정)’에 기인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362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양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자산총액의 57.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당한 규모의 거래입니다.

천일고속의 2016년 3분기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순현금이 14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자 발생이 없는 차입금은 전혀 없으며, 부채는 매입채무 등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과연 있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천일고속의 대주주인 박남수 명예회장은 2015년 4월 지분을 실명 전환한 후 손자들에게 증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박도현 사장과 박주현 부사장은 각각 400억원대의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증여세 마련을 위해 급격한 자산 처분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천일고속은 2016년 3월 주당 6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8.1%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대부분이 배당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배당금은 증여세 마련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여 세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6년 8월에는 담보로 제공한 주식 수가 줄어들며 일부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금의 4/5가 남아 있어 추가적인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천일고속은 이미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대주주는 배당금을 통해 증여세를 마련하고 있으며,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천일고속은 향후 추가적인 배당금 지급을 통해 남은 세금을 충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